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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취임 2년’ 국정지지도 45%…DJ 이어 ‘역대 2위’

등록 2019-05-03 11:19수정 2019-05-03 19:20

한국갤럽 여론조사

2주년 시점 역대 대통령과 비교
노태우 28%·김영삼 37%·김대중 49%
노무현 33%·이명박 44%·박근혜 33%

정책별로는 복지 51%, 대북·외교 45% 긍정 의견

정당 지지율 민주 36%·한국 24%
정의 8%·바른미래 6%·민주평화 0.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복지·대북·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 안팎으로 집계됐지만, 고용노동·경제정책, 공직자 인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이하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46%였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률은 20대에서 44%, 30대에서 61%, 40대에서 54%, 50대에서 42%, 60대 이상에서 30%였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외교 잘함’(14%) 순이었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이번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년 국정 지지도와도 비교해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취임 2주년께 노태우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8%(1990년 2월), 김영삼 대통령은 37%(1995년 3월), 김대중 대통령은 49%(2000년 2월), 노무현 대통령은 33%(2005년 1월), 이명박 대통령은 44%(2012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은 33%(2015년 2월)였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은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판문점 선언 직후 국정 지지도가 83%로,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시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경제·일자리·민생 문제에 대한 지적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5개월째 긍·부정률이 모두 40%대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은 첫해 국정 지지도가 정점을 찍은 뒤 점진적 하락상태로 취임 2주년을 맞았던 반면,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비리와 탄핵 사태로,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로,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연말정산 논란 등으로 이미 긍정률 저점을 찍은 뒤 취임 2주년께 소폭 상승하는 국면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 주요 7개 분야 정책에 대한 긍·부정 의견도 함께 물었다. 결과를 보면, 복지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 대북,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각각 45%였다. 또 교육 정책이 33%, 고용노동 정책이 29%, 공직자 인사가 26%, 경제정책이 2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할 때 각각 14%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용노동 정책은 긍정률이 3%포인트 늘고 부정률이 5%포인트 줄어 7개 분야 중 유일하게 소폭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24%로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8%)과 바른미래당(6%)은 전주보다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4%였고,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누리집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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