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박용진 의원에게 ‘집회 초대장’ 보낸 한유총, 왜?

등록 2019-02-25 11:35수정 2019-02-25 11:59

한유총, 25일 ‘에듀파인‘ 시행 반대 총궐기대회
“교육위 의원 전체에 이메일 보내…3명 참석”
박 의원 “에듀파인은 투명한 회계 첫걸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하는 엄마들‘ 등과 함께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에듀파인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하는 엄마들‘ 등과 함께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에듀파인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25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주도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이 법에 반대하는 집회에 와달라는 초대장을 보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한유총은 국회 앞에서 유치원 3법과 정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에 반대하는 총궐기대회를 연다.

한유총이 박 의원에게 ‘모시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글을 보면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 개정방침으로 사립유치원은 사형선고 번호표를 받아놓고 대기하는 죄인처럼 사소한 잘못으로 언제든지 폐원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은혜 장관 취임 뒤 140일 동안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의 차가운 대답조차 뉴스를 보고 확인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교육부와 교육청 모두에게 버림받았으며 하소연할 곳도 마땅하지 않아 사립유치원의 생존, 학부모의 교육선택권 확보, 사립유치원 교사 및 모든 종사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니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달라”고 적었다. 한유총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박 의원뿐 아니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모두 집회에 와달라고 전자우편을 보냈다. 명단은 지금 공개할 수 없지만, 이날 집회에는 교육위 소속 의원 등 총 3명이 참석하기로 했다”며 “박 의원은 미리 잡힌 일정이 있어서 참석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 의원은 ‘정치하는 엄마들’ 등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비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요구에 한유총이 내놓은 슬로건이 ‘유아교육 사망선고’다. 지금 누가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에듀파인은 이 시대의 기본 가치인 ‘투명한 사회’와 ‘투명한 회계’를 보장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는 하루빨리 박용진 3법 수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하루가 늦어지면, 유치원 개혁이 하루 더 늦어지고 한유총에 의한 반개혁 저항이 더 강해질 뿐”이라며 “국회법에 따르더라도 교육위가 패스트트랙에서 정한 180일을 굳이 다 허비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임시국회가 열리면 교육위원회는 그동안 숱하게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합의된 ‘수정안‘을 법사위로 (바로) 넘겨야 한다.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면, 90일을 더 아낄 수 있다”며 “지금처럼 시간만 가게 내버려 둔다면 오는 11월22일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지만 교육위원회가 자기 역할을 다 한다면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탄핵심판 전까진 윤석열이 대통령…대선 앞당겨야 나라 산다 1.

탄핵심판 전까진 윤석열이 대통령…대선 앞당겨야 나라 산다

한동훈 “내가 투표했나”…국힘 탄핵가결 공방 격랑 속으로 2.

한동훈 “내가 투표했나”…국힘 탄핵가결 공방 격랑 속으로

‘국민의힘’ 이름이 아깝다…국민 속 긁은 나경원·윤상현 3.

‘국민의힘’ 이름이 아깝다…국민 속 긁은 나경원·윤상현

한덕수 권한대행,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한미 동맹 변화 없어” 4.

한덕수 권한대행,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한미 동맹 변화 없어”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5.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