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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교비로 성인용품까지 구매”…‘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

등록 2018-10-11 22:00수정 2018-10-17 10:23

박용진 의원, 17개 시도교육청 2013~2017 감사 결과 종합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 결과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들의 ‘실명’이 공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3~2017년 감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위법한 회계 집행, 불법 시설 운영, 위생관리 부실 등으로 지적을 받은 유치원은 1878곳이었다. 시도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보면, 유치원 교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비위 행위가 있는 반면, 회계 이월, 경비 관리 소홀, 식재료 구매검수서 미작성 등 경미한 사안도 포함됐다.

박 의원은 “비위 적발 사례를 보면 유치원 교비를 가지고 원장이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과 숙박업소에서 사용하고 심지어 성인용품점에서 용품을 사기도 했다”며 “종교시설에 헌금하고 유치원 연합회에 수천만원을 회비로 내고 원장 개인 차량의 기름 값과 차량 수리비, 자동차세, 아파트 관리비까지 낸 경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사립 유치원의 경우 개인정보법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비위 적발에도 명단이 공개되지 않아 왔지만 박 의원은 이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공익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실명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실이 공개한 ‘유치원 감사보고서’는 아래 지역명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송경화 김태규 기자 freehwa@hani.co.kr

☞ 박 의원이 공개한 내용은 각 시도교육청이 2013년부터 최근까지 자체적으로 유치원을 선별해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일괄적인 기준에 따라 시행한 전수조사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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