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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야3당 여성 의원들 “탁현민 행정관 해임하라”

등록 2017-06-22 17:15수정 2017-06-22 17:30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23명 성명
“탁 행정관에 국민의 혈세로 월급 준다는 건 국격 훼손”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야3당 여성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하며 공동 성명을 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등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탁 행정관을 해임하고, 상처받은 여성들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여성의원 2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탁 행정관은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표현으로 신성한 모성을 모독했으며 일선에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는 여교사들에게도 심한 모욕감을 줬다”면서 “이런 인사에게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준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이며 국격 훼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 탁현민 행정관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이 기용한 인사들의 성평등 인식은 시정잡배만도 못한 수준이다”라면서 “문 대통령이 알고 있는 ‘페미니스트’ 개념이 일반 국민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지 의심마저 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여성 단체 역시 더 이상 비겁한 침묵을 지키지 말고 동일한 잣대와 결기로 탁 행정관 사태를 바라볼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박순자, 이은재, 김정재, 윤종필, 김순례, 김승희, 송희경, 신보라, 임이자, 전희경, 최연혜 의원과 국민의당 조배숙, 권은희, 박선숙, 이언주, 김삼화, 김수민, 박주현, 신용현, 장정숙, 최도자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등 23명이 참여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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