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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57% “모든 정당과 함께해야”…협치·통합정부 요구 높아

등록 2017-05-14 22:57수정 2017-05-15 15:03

한겨레 창간 29돌 여론조사
문재인 투표자 절반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한 모든 정당이 참여해야”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던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새 정부 구성 때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한 후보의 성향과는 별도로,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 속에서 ‘협치’와 ‘통합정부’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실시한 조사 결과 “정부 구성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7.4%가 자유한국당까지 포괄한 모든 정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과 함께’는 20.2%, ‘국민의당·정의당과 함께’는 7.7%였다. ‘민주당 단독정부 구성’은 6.6%였다. ‘국민의당하고만’은 2.3%, ‘정의당하고만’은 1.7%였다.

눈에 띄는 점은, ‘문재인 투표자’ 중에서도 50.5%가 모든 정당이 다 함께 정부 구성에 참여해야 한다고 답한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자유한국당 세력을 ‘적폐세력’이라고 지목했지만,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민주당과 이념·성향·정책이 전혀 다른 자유한국당까지도 정부 구성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을 찍었던 이들 중 24.4%는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과 함께’, 9.8%는 ‘국민의당·정의당과 함께’, 8%는 ‘민주당 단독’으로 답변이 흩어졌다. 정부 구성에 있어선, 전체 응답자의 생각이나 문 대통령 지지자나 의견이 비슷한 셈이다.

다만, 응답자의 이념 성향에선 차이가 났다. 자신의 이념이 ‘진보’라고 생각한 응답자들은 44.1%가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과 함께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답했고,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과 함께’는 29.1%였다. 반면, ‘중도’ 응답자들은 64.4%, ‘보수’ 응답자들은 65%가 모든 정당이 정부 구성에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이번 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조사 기관: 한국리서치

일시: 2017년 5월12~13일

대상: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000명(유선 182명, 무선 818명)

조사 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20.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가중치 부여 방식: 2017년 5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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