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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문재인 대세론? 처음부터 없었다”

등록 2017-04-06 12:18수정 2017-04-06 15:43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
“대세론의 시대는 가고 대탕평의 시대 왔다”
“대통령 당선되면 안랩 주식 백지신탁할 것”
“박근혜 정부 출범 기여한 사람 책임져야”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 일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질문을 듣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질문을 듣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법에 규정된 대로 자신의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선 “처음부터 대세론은 없었다”면서 “대세론의 시대는 가고 대탕평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 ‘안랩’ 주가 상승과 관련해 “대통령 후보로서 늘어난 재산이 신경쓰이지 않냐”고 묻자 “당선되면 백지신탁하겠다. 법에 규정된대로 하겠다”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안랩 주식을 186만주 보유하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로 최근 안랩 주가는 급증해 13만원대를 나타내고 있어 안 후보의 주식 평가액은 2000억원대에 이른다.

안 후보는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처음부터 대세론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로 보더라도 그 정도 지지율로 대세론이라고 부른 적이 없다. 그 쪽 진영의 주장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대세론의 시대는 가고 대탕평의 시대가 왔다”면서 문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안 후보는 인사에서 ‘탕평책’을 발휘하겠다며 “문 후보 쪽에 탐나는 사람이 있지만 그 사람에게 누가 될 수 있어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른바 ‘친문패권’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가 아니라 계파 교체하게 되면 다시 또 불행하게도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맞을 것”이라며 “두 번 연속 그러면 우리나라 망가진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한 사람은 이번에 책임져야 한다”면서 선을 그었다. 그는 “선거 이후 협치의 파트너일 수 있지만 지금은 정권을 꿈꿔서는 안 된다”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겨냥했다. 연대 없이도 승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진정한 통합은 (정당과의 선거 전 연대가 아닌) 국민들이 합쳐줘야 된다”면서 “진보와 보수, 국민 모두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 관련해서는 “다음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간에 맺은 합의는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이어 “지금 중국이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동맹인 미국과 공조할 수밖에 없고 북핵은 중국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을 중국에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외교 특사’로 임명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송경화 김규남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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