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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성식, 브렉시트 대비 “공매도 일시적 제한 필요”

등록 2016-06-26 22:42수정 2016-06-26 22:47

국민의당, ‘브렉시트’ 점검 TF 구성
“정부, 추경 편성에도 분명한 입장 밝혀야”
국민의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브렉시트 점검 티에프(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6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현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경제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주재로 연 브렉시트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정부가 취해야 할 정책 과제들을 취합했다며 이날 소개했다. 김 의장은 먼저 “국제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져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로부터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증시 폭락에 대비해 “공매도의 일시적 제한을 포함한 관련 정책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정부가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조선·해운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구조조정 맞춤형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정부에 이미 촉구해온 바 있다. 김 의장은 이어 “정부는 국회와 민간 금융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정부를 공유하고 국내외 정책적 공조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당 정책위와 당내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질 티에프를 통해 매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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