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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 탈당…최재성 “총선 불출마”

등록 2015-12-17 19:48수정 2015-12-17 23:14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으로 주류 쪽 핵심 당직자인 최재성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으로 주류 쪽 핵심 당직자인 최재성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문재인, 물갈이 본격화 예고
안철수 의원의 탈당 직후부터 탈당 의사를 공언해온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이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맞서 주류 쪽 핵심 당직자인 최재성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하며 문재인 당대표의 공천 인적쇄신에 힘을 실어줬다.

문병호 의원 등은 “문재인 대표는 거듭되는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아집과 계파패권에 눈이 어두워 승리의 길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금의 새정치연합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고 탈당의 책임을 문 대표에게 돌렸다.

이들이 기자회견을 한 지 1시간도 안 돼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재성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 카드로 맞불을 놨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 우선 제가 가진 것부터 내놓겠다”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미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를 촉구하며 “저부터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이날 비주류의 탈당에 맞춰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한 것이다.

불출마를 재확인한 최 의원은 문 대표의 ‘공천 칼잡이’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 대표가 핵심 측근인 최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지렛대 삼아 대대적인 물갈이와 인적쇄신의 가속페달을 밟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분주파부’(焚舟破釜·돌아갈 배를 불태우고 밥할 솥을 제 손으로 깨트림)의 정신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소속으로 당적이 변한 문병호 의원 등은 “함께 행동하겠다”면서도 다음 행보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는데, 안철수 의원과 손잡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 비주류의 연쇄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들 외에 추가 탈당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관련 영상] ‘안철수 신당’, 잘 되기 어렵다 /더 정치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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