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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대표에게 시간을 좀 줬으면”

등록 2015-05-19 20:45수정 2015-05-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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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TV 돌직구
오영식 새정치 최고위원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지도부도 책임 있게 나가겠다. 의원들도 지금은 문재인 대표에게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18일 <한겨레티브이(TV)> ‘정치 토크 돌직구’(성한용·임석규 진행·http://www.hanitv.com)에 출연한 오영식(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 사퇴론’에 대해 “지도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혁명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의원은 “혁신기구 구성이 최선은 아니지만 당내 총의를 모아야 할 상황이라 정치적 판단을 한 것”이라며 혁신기구를 통한 수습안 도출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승용 최고위원도 혁신기구 활동이 본격화하면 당무에 복귀해 함께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도부에 입성해 100일동안 지켜본 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선 “정치가 과정의 미학인데 프로세스 관리가 미숙하거나 때론 잘 안됐던 측면이 분명히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 대표의 ‘비선라인’ 논란에 대해선 “확대, 왜곡된 측면이 있다. 문 대표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고 미숙하거나 문제점이 있었을 수 있지만 비선라인 청산 등 감정적으로 얘기하는 건 지나치다”고 말했다.

‘공천 물갈이’ 논란에 대해선 “친노·비노, 주류·비주류를 떠나 기득권을 던지는 각오 없이 계파논리나 분열적 태도로 임하면 국민으로부터 물갈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주류 쪽에서 거론하고 있는 ‘주류 핵심부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그런 결단도 해야 하지만 지금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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