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과기부 폐지 공동발의…찬성표 던져
“개편안 여야가 찬성” 박후보 말은 맞아
“개편안 여야가 찬성” 박후보 말은 맞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6일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는 과기부(과학기술부)와 정통부(정보통신부), 해수부(해양수산부)를 폐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법안을 공동발의하고, 찬성 표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저는 (과기부 폐지 등에) 찬성하지 않았지만, 야당의 수정안에도 해수부 폐지는 그대로 들어 있었다. 전체 정부조직 개편안에 여야가 찬성해 통과시켰다”고 반박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보면,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안상수 전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30명은 2008년 1월21일 과기부 폐지 방안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박 후보도 공동발의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여야 협의 끝에 과기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안이 수정됐고, 2월22일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10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33명, 기권 13명으로 가결됐다. 박 후보도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야당 수정안에도 해수부 폐지가 들어있고, 정부조직 개편안은 여야가 찬성했다”는 말은 상당수 야당 의원이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박 후보 말이 맞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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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오른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차 공식 토론회를 시작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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