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조 연설 대신 수도권 훑기로
안철수 전 후보가 야권 취약지역인 대구와 울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했다. 안 전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수도권 집중 유세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14일 낮 12시35분 대구 중구 동성로에 안 전 후보가 도착했다. 비가 많이 내려 한산했던 거리에 인파 500여명이 몰렸다. 우산에 둘러싸여 160여m를 걸어간 그가 광장에 있는 무대 위로 올라섰다.
그는 마이크에 대고 말했고 시민들은 따라 외쳤다. “12월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입니다.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나라의 미래를 국민의 손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합니다.” 안 전 후보는 현장 사진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이언주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구 유세 내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안 전 후보는 문 후보 텔레비전 찬조연설은 하지 않기로 했다. 캠프 핵심 인사는 “텔레비전 연설을 안 하는 대신 그것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화요일까지 수도권 일대 취약지역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아주 촘촘하게 훑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애초 15일 성남·구리·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을 찾으려 했으나 몸이 좋지 않아 하루 쉬기로 했다. 자연히 15일 문 후보가 참석하는 서울 광화문 집중유세 현장엔 불참하게 됐다. 16일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유세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 울산/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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