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박근혜·문재인, TV광고전 ‘2라운드’

등록 2012-12-03 20:06수정 2012-12-04 09:07

박 위기 헤쳐가는 선장+영호남 통합 메시지
문 민생+실정편 “잘못된 정권 연장 막아달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각각 새로운 텔레비전 광고 두 편을 잇따라 내놓으며 다시 광고전을 펼쳤다. 지난달 27일 첫 광고에 이어 나온 두번째 광고에서 박 후보는 ‘위기 극복’, 문 후보는 ‘정권 교체’ 메시지를 선명하게 밝혔다.

박 후보는 1일 ‘위기에 강한 글로벌 리더십’ 편을 내놨다. 광고에선 “경험 없는 선장은 파도를 피해가지만, 경험 많은 선장은 파도 속으로 들어간다. 그것만이 파도를 이기는 방법임을 알기에”라는 성우의 목소리가 나온다. 화면에는 강한 파도에 일렁이는 배가 보인다. 이어 박 후보가 유신 시절 퍼스트레이디로, 또 국회의원 및 야당 대표로 각국 정상들을 만나는 장면이 나오고 “지금 대한민국엔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 필요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이 실린다. 2008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국가 위기상황에 새벽 3시, 누가 백악관에서 전화를 받길 바라십니까”라는 내용을 담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텔레비전 광고를 연상시킨다. 박 후보가 2일 내놓은 ‘박근혜가 바꾸는 세상’ 편에선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세탁소 주인 여성과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건어물가게 주인 남성이 각자의 사투리로 박 후보 지지 발언을 한다. 박 후보의 ‘100% 대한민국’ 등 대통합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문재인 후보 쪽은 2일 ‘민생’ 편과 ‘실정’ 편, 두 편의 광고를 내놨다. 둘 모두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강조하면서, 문 후보의 당선은 이에 대한 심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민생’ 편은 “지난 5년, 너무 힘들었기에”라는 여성 성우의 목소리가 나온 뒤, “등록금이 힘겨운 알바생이 출마합니다. 전세난에 우는 세입자가 출마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취업준비생이 출마합니다. 상권을 빼앗긴 동네 빵집 아저씨가 출마합니다” 등 성우의 목소리와 자막이 이어진다.

‘실정’ 편도 형식은 같다. 다만, “지난 5년 행복하셨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연평도, 4대강, 용산, 민주주의 등이 의인화돼 출마한다는 내용이다. 두 편 모두 마지막은 “문재인의 이름으로 당신도 출마해주십시오. 잘못된 정권의 연장을 막아주십시오”라고 마무리해 정권교체를 위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띄웠다. 유은혜 홍보본부장은 “지지자 자신이 문재인이 된다는 동반자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단일화 대상인 안철수 전 후보가 등장하는 광고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캐스트 #5> 박근혜, 당선 가능성 높아졌다

[관련 영상] 안철수 “큰 마음으로 제 뜻 받아주길”

<한겨레 인기기사>

‘26년’ 돌풍…100만 돌파 카운트다운
‘잠자는 내돈…내돈…’ 최소 1,800,000,000,000원
“안철수 변수 사라졌다” 새누리당 미소
수입차에 내수시장 뺏길라… 현대차, 가격동결 정면승부
‘해찬들’ 고춧가루서 농약성분 초과검출
[세상 읽기] 김지하의 변신 혹은 변절
FIFA,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에 2경기 출전정지 징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전직 HID 부대장 “노상원, 대북요원 ‘귀환 전 폭사’ 지시” 1.

전직 HID 부대장 “노상원, 대북요원 ‘귀환 전 폭사’ 지시”

[영상] 김용현 반박한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2.

[영상] 김용현 반박한 곽종근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

한동훈 복귀 ‘초읽기’…김종인·조갑제 이어 유인태까지 만나 3.

한동훈 복귀 ‘초읽기’…김종인·조갑제 이어 유인태까지 만나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4.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윤석열 사이코패스 같다”…추미애가 돌아본 송철호·황운하 기소 5.

“윤석열 사이코패스 같다”…추미애가 돌아본 송철호·황운하 기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