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론회’로 본격 시작
준비팀 박창식 의원 등 합류
새누리당 “크게 걱정 없다”
준비팀 박창식 의원 등 합류
새누리당 “크게 걱정 없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26일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 대응하는 단독 텔레비전 토론회를 시작으로 12월에 3차례 열리는 법정 텔레비전 토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후보 쪽은 텔레비전 토론회를 통해, 준비된 여성대통령의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박 후보 쪽은 다양한 토론 경험과 충분한 학습시간이 야당 후보에 견줘 월등하다며 토론회를 자신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최근 “박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와 토론 경쟁에서 이기는 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텔레비전 토론을 거치면) 국정에 대해 깊이있고 넓은 경험을 가진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 박 후보가 문재인·안철수 후보보다 훨씬 낫다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캠프는 진영 정책위의장을 총괄 책임자로 하는 방송토론 준비팀을 꾸려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을 지낸 박창식 의원과 김병호·진성호 전 의원도 텔레비전 토론팀에 합류했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가 현대사 인식에 관한 문제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으면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본다. 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관위 주최의 법정 텔레비전 토론회는 양자 토론이 아닌 3자 토론으로 진행되는 데다 발언시간, 형식 등이 정해져 있어 아주 치열한 토론이 불가능할 것이다. 현대사 부분 등에서 박 후보가 ‘발끈’ 하지 않으면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선대위 관계자도 “5년 전 당내 경선 당시에도 이명박 후보와의 텔레비전 토론에서 애초 예상과 달리 오히려 박 후보가 안정감 있게 잘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 쪽은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정책을 알리는데 특히 비중을 둘 계획이다. 한 방송토론팀 관계자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토론회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다투다 보니, 정작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 후보는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으로 차별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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