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박정희 독재에 망령 떠돌아”

등록 2012-04-02 18:53수정 2012-04-02 22:26

<와이티엔>(YTN) 노조 조합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방송사 사찰 문건 내용을  내용을 보도한 일간신문 스크랩 확대본을 들어 보이며 총리실의 진상 규명과 배석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와이티엔>(YTN) 노조 조합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방송사 사찰 문건 내용을 내용을 보도한 일간신문 스크랩 확대본을 들어 보이며 총리실의 진상 규명과 배석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참여정부 사찰’ 동조 박근혜 비난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사찰 문건 80%는 노무현 정부 것’이라는 청와대 주장에 발맞추고 나선 데 대해, 민주통합당은 2일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과거 사찰이 횡행했던 유신시대의 장본인인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바로 박근혜 위원장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박정희 유신독재 때부터 지금까지 사찰정신이 아들·딸들에게 잘도 전수되고 있다”며 박근혜 위원장을 겨눴다. 박 최고위원은 “있을 수 없다. ‘부전자녀전’이다”라며 “어떻게 뻔뻔하게 80% 이상이 노무현 정권 때 이뤄진 것이라고 하느냐”고 비판하고, “(사찰 문건에 적힌) 비에이치(BH·청와대) 하명이 ‘봉하하명’인가. 왜 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일을 청와대에서 변호사 비용을 대주고, 청와대에서 대포폰을 사주느냐”라고 꼬집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천 지역 지원 유세에서 “이명박 정부 4년은 참으로 공포정치였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당시 중앙정보부의 망령이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며 “항상 뒷조사 당하고 미행당하고 도청당할 수 있는 세상에 여러분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을 사찰하는 나라는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중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정말 야만적이고 야비하고 치졸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한 대표는 “4·11 총선은 하늘이 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를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과거 세력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 미래 세대인 야권단일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총리실, 검찰이 동시에 대대적 역공을 편 데 대해 ‘관권선거’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의 ‘참여정부 사찰 주장’에 대해,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누리당 대변인인가, 박근혜 위원장의 대변인인가”라며 “물타기로 진실이 가려지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김제동 사찰에 분노한 20~30대, 다시 ‘MB 심판’
변협, 성추행 당한 여기자에 “왜 술자리 가서…”
MBC ‘미친 칼춤’…김태호 “정말 무한도전이네요”
술 취한 뒤 집 어떻게 찾아갈까
내가 살찌는 것은 유전자 탓?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1.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2.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이재명, 연설 중 국힘 소리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3.

이재명, 연설 중 국힘 소리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문재인, ‘양심’ 읽으며 윤석열 ‘비양심’ 직격…“온 국민이 목도 중” 4.

문재인, ‘양심’ 읽으며 윤석열 ‘비양심’ 직격…“온 국민이 목도 중”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5.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