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6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19대 국회가 열리면 곧장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입법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한 대표는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정파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주어진 책무”라며 “19대 국회 첫번째 회기 내에 반값등록금을 실현시키자”라고 시한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반값 등록금은 이미 사회적 합의사항이 됐다. 보수냐 진보냐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 차원의 사명”이라고 말해, 새누리당도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반값 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한 대표의 이날 서한은 최근 들어 사실상 실종 상태인 반값 등록금 문제를 총선 이슈로 쟁점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당 관계자는 “실제로 반값등록금을 현실화할 의지가 있다면, 차라리 18대 국회 임기 안에 관련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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