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조현오는?…여권 “더 이상 낙마자 없다”

등록 2010-08-29 18:22

민주당은 역풍우려 숨고르기
김태호·신재민·이재훈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의 문제점이 드러난 다른 후보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등 여권은 ‘더 이상 낙마자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총리 후보를 포함해 장관 후보자 2명이 물러났으면 여론도 수긍을 하지 않겠느냐”며 “나머지 후보들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다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청와대 쪽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추가 교체와 관련해 “(김·신·이의 사퇴로) 할 바는 다 한 거 아니냐. 야당과도 협의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또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조 후보자의 경우엔 도덕성 문제는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가장 문제가 있는 후보들이 한꺼번에 세명이나 물러난 만큼 이제 수습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일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다른 문제 후보들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몰아붙일 경우 국정 발목잡기라는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해 당 지도부는 뒤로 빠지고 각 상임위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일단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29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위장전입과 조직폭력배 연루설,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망언 등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인물이 자진사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현오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 등에게 사퇴를 요구하더라도 강도와 빈도에서 조현오 후보자와 나머지 후보자들 사이엔 확실한 차이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 황준범 기자 mon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전 HID 부대장 “노상원 현직 때 ‘대북요원 임무 뒤 폭사시키라’ 지시” 1.

전 HID 부대장 “노상원 현직 때 ‘대북요원 임무 뒤 폭사시키라’ 지시”

김부겸,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에 “법원·국민 믿고 가야” 2.

김부겸,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에 “법원·국민 믿고 가야”

트럼프 노벨상 추천한 박선원 “판 바꿀 사람이라” 3.

트럼프 노벨상 추천한 박선원 “판 바꿀 사람이라”

권성동, ‘이재명 위헌심판 제청 신청’에 “선거로 죄악 덮겠단 뜻” 4.

권성동, ‘이재명 위헌심판 제청 신청’에 “선거로 죄악 덮겠단 뜻”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5.

무속인 비단 아씨 “노상원, 2023년부터 ‘나랏일’ 점괘 의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