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명박 “검찰, BBK 엉뚱한 발표땐 죄인될것
”정동영 “거짓말 대통령 되면 또 위기올수도”

등록 2007-12-03 21:16수정 2007-12-03 21:54

엄지족들? /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청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A href="mailto:khan@hani.co.kr">khan@hani.co.kr</A>
엄지족들? /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청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명박 유세장서 달걀 맞아
이회창 “후보 하나 때문에 TK가 볼모됐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3일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내보이며 수사 결과를 빨리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 유세에서 “만일 검찰이 권력과 결탁해 엉뚱한 수사를 한다면 역사를 거스르는 죄인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난 대한민국 검찰을 믿어보기로 했다. 빨리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죄자 혼자서 이 일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모종의 정치공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이날 유세장에서는 승복 차림의 서용원(54)씨가 연단에 오르는 이 후보를 향해 달걀을 던졌다가 경호원들에게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달걀은 이 후보의 코트에 맞고 깨졌으며, 이 후보는 옷에 달걀이 묻은 채 유세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엿새 동안의 수도권 집중 유세를 마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지방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날 취약 지역인 영남에서 이명박 후보한테 맹공을 퍼부었다. 정 후보는 울산 롯데백화점 앞과 경남 창원 이마트 앞 등지에서 벌인 유세에서 “지도자가 거짓말을 하면 그 사회는 끝장이다”, “거짓말쟁이 대통령, 범죄자 꼬리표 단 사람이 대통령 되면 이 나라는 선진국이 되기는커녕 다시 한 번 위기가 올 것”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이 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부산으로 내려와 정 후보의 저녁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이날 처음으로 지방 유세에 나섰다. 첫 행선지는 ‘정통보수’ 지역인 대구였다. 이 후보는 대구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지를 돌며 “한나라당과 대구·경북, 박근혜 전 대표가 후보 하나 때문에 모두 볼모가 됐다”고 이명박 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대구는 내 정치적 고향이다. 12월19일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줘 진정 볼모에서 벗어나자”며 “진정한 정권 교체를 위해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창원·부산/이본영 기자, 의정부/유신재 기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가족 명의 ‘윤 부부 비방글’ 친윤-친한 일주일째 신경전 1.

한동훈 가족 명의 ‘윤 부부 비방글’ 친윤-친한 일주일째 신경전

“그런데 김건희·윤석열은?”…민주, 이재명 1심 뒤 ‘김건희 특검법’ 공세 2.

“그런데 김건희·윤석열은?”…민주, 이재명 1심 뒤 ‘김건희 특검법’ 공세

“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던 최민희, 논란 일자 “너무 셌다, 인정” 3.

“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던 최민희, 논란 일자 “너무 셌다, 인정”

추경호, 민주당 대선비용 434억 겨냥 “반환 법적 수단 마련할 것” 4.

추경호, 민주당 대선비용 434억 겨냥 “반환 법적 수단 마련할 것”

“경기도 국감서 성남시장 의혹 해명, 유죄”…이재명 1심이 놓친 것 5.

“경기도 국감서 성남시장 의혹 해명, 유죄”…이재명 1심이 놓친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