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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톡톡 튀어라’ 로고송 대결

등록 2007-11-29 20:26

이명박 ‘경제’ ‘정권교체’
정동영·이회창 ‘반이명박’
문국현·권영길 ‘반부패’ 담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대선 후보들의 로고송 대결도 치열해졌다. 각 후보들은 짧은 노래가사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로고송을 통해 기존 정치인들과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경제회복과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빅마마의 ‘달라송’을 “쇼잘하고 말잘하는 후보 많은데 경제살릴 단 한사람 이명박뿐이야”라고 개사했다.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개사한 ‘이번엔 이명박’이라는 로고송에서는 “이번엔 이명박 간절한 경제회복의 열기속에 일하는 이명박 정권교체 하는거야”라고 노래한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로고송 가운데에는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을 겨냥한 노래들이 눈에 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공격하는 데 쓰인 노래를 재편집한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어’는 “어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을 꿈꿀 수 있나, 어쩌다가 우리 국민 이다지도 만만해졌나”라고 말한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지누션의 ‘말해줘’를 개사한 노래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은근히 자극한다. 이 노래는 “걱정마 난 이회창, 나 어떡해야 나라 바로 세울지 매일매일 생각해. 흔들거리는 나라를 이젠 살려야 하잖아”라고 말한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의 로고송은 반부패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한다. ‘문국현송’은 “깨끗한 대통령 원하니? 경제 대통령 원하니? 믿음직한 문국현 여기 있잖아”라며 반부패와 경제를 강조한다. ‘세상을 바꾸는 권영길’이라는 노래는 “돌려먹기 비자금에 우리가슴 멍이든다. 뒷거래를 쓸어내자, 비리정치 없애자”라고 말한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핸드폰 요금, 기름값 인하” 등 구체적인 공약을 로고송에 담았다.

기존 노래를 개사해 로고송으로 쓰려면 작곡가에게 저작권료를 내야 하지만, 작곡가가 후보를 지지할 경우 저작권료를 받지 않고 사용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 저작권료는 곡에 따라 적게는 20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2천만원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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