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는 20일 오후 민주당 인천시당을 방문, "대통합 민주신당과의 통합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의 확대당직자회의 참석차 인천을 찾아 "양당 대표와 후보 등 4명이 모여 결정하고 국민 앞에 선언한 양당 통합을 대통합 민주신당은 휴지조각처럼 찢어버렸다"며 "정당임을 포기한 대통합 민주신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5년간 국정을 파탄낸 대통합 민주신당의 이번 배신 행위는 이땅의 주인인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정동영 후보는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으며 자녀를 통해 세금을 도둑질한 이명박 후보와 `차떼기 정당'의 주범인 이회창 후보 역시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오래 전부터 앞을 내다보고 준비를 해 온 일꾼 이인제만이 새로운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 (인천=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