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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애타는 정동영 “분골쇄신 해달라”

등록 2007-11-19 21:17수정 2007-11-19 23:04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신촌동 ㈜수성기체를 방문해 조주호 대표(위)로부터 항공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창원/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신촌동 ㈜수성기체를 방문해 조주호 대표(위)로부터 항공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창원/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아무도 뛰지 않는다는 소식만 들려” 당내 분발 당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각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대단히 죄송하지만 아무도 뛰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라며 “140명 의원들께 감히 요구한다. 필사즉생, 분골쇄신 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저는 이번 선거가 정동영의 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와 국민 앞에 나를 던진다는 각오로 감히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의 이런 발언은 최근 의원들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뒷짐’을 지고 있다는 당 안팎의 지적(<한겨레> 16일치 5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 선대위의 한 인사는 “어제(18일) 정 후보가 선대위에 편지를 보내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그걸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다시 얘기를 한 것 같다”며 “지금 상황이 절박하다는 심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창원공단 안 항공기 부품 중소기업인 수성기체㈜를 방문해 “질 좋은 경제성장을 이뤄 2012년까지 세계 10대 선진국으로 진입하겠다”며 ‘G-10 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했다. 정 후보는 “경제성장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 자본의 성숙과 사회적 기반을 갖춘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 △가족행복시대 실현 △부패 없는 투명사회 정착 △평화경제 한반도시대 개막 등을 4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규제 혁파와 노사대타협,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연구개발비 비중 확대, 중견기업 2천개 육성과 가업인 중소기업의 경영승계 보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세계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은 지속적 경제성장과 장기적인 번영을 가능케 하는 정책, 제도와 제반 요소를 포괄하는 것”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황무지에서 창원공단과 조선, 자동차 산업을 일으켰는데 이를 밑거름 삼아 다음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하며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대 선진국 도약은 꿈이 아니라, 마음을 모으면 그리고 차기 대통령과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노력하면 5년 안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창원공단과 부산 한국노총 방문에 이어 이번주 과학기술 경제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차별 없는 성장, 좋은 성장’을 위한 정책 비전 제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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