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캠프 “정후보와 정책연대 어렵다고 결론내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14일 사실상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민주당과의 ‘합당 후폭풍’으로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내 갈 길만 가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한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대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선언을 겨냥해 “세력과 세력이 권력만을 위해서 무원칙하게 몸을 섞는 단일화에 관심 없다. 국민은 낡은 정치를 연장하는 그런 잘못된 단일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후보 단일화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오늘 회견은) 중대한 정치적 결의를 말씀 드리는 것”이라며 “희망 없는 과거회귀 정치세력과 정치 공학적 단일화는 없다”, “그럴 만한 시간이 저희에겐 없다”고 연거푸 강조했다.
회견에 배석한 김영춘 선대본부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는 “통합신당은 최근 민주당과 통합선언에서 보여지듯 선거공학적 정치에만 골몰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가 뭐라고 말하든, 정책이나 가치 연대를 실현하기 어려운 대상이라는 결론을 냈다”며 “앞으로 단일화는 국민이 만들어주는 실질적인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후보 쪽과 분리선을 긋고, 문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이다.
문 후보 쪽은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은 무원칙한 것으로, 결국 범여권 핵심 지지층의 추가 이탈을 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영 후보가 이처럼 ‘단일화의 덫’에 발목을 잡힌 상황에서 조금 더 밀어부치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캠프 핵심인사는 “상승 기류를 타고 있어서, 내주 초쯤엔 정 후보를 오차범위 안으로 추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후보는 통합신당의 내홍 과정에서 이탈하는 정치인들을 받아들이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그는 “국민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가치에 동의하는 범여권을 비롯한 모든 세력을 대통합하겠다”며 “(내홍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가치관과 정견이 다른 사람들은 다른 길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저희 문은 대선 전에도, 대선 후에도 열려 있을 것”이라며 ‘대선 이후’를 겨냥한 발언도 내놓았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상] 이재명 5번째 기소…민주 “검찰의 정적 죽이기, 지독하다”](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4/1118/1617319027326965.jpg "[영상] 이재명 5번째 기소…민주 “검찰의 정적 죽이기, 지독하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
-
-
-
-
-
한겨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