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14일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약칭 국민연대)’ 17대 대통령후보로 뽑혔다.
국민연대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 전 총리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지금의 대선판은 무능 세력과 부패 세력이 다투는 이전투구의 장처럼 비치고 있다”며 “애국심과 도덕성, 전문 능력을 가진 모든 세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원칙과 기강이 선 국가 △밖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 △화합하고 단결하는 국민 △노사 합의를 통한 경제성장 동력 회복 등 ‘7대 정책방향’을 내걸었다.
김영삼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1997년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패한 뒤 한나라당을 탈당해, 2000~2003년엔 민주국민당 상임고문을 지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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