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권선택 사무총장은 8일 "(국민중심당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날 대전시 중구 부사동 한 음식점에서 핵심 당직자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목표는 보수대연합을 통한 좌파정권 종식이다. 그 목표를 위해선 이 전 총재는 물론 이 후보와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중심당은 이번 대선에서 그냥 손을 놓고 있지 않을 것이다. 충청권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동안 이명박 후보의 연대 제의에 대해 국민중심당이 반대입장을 보여 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그동안 이 후보의 연대 제의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선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와의 회동시점에 대해 "곧 만날 것으로 안다"며 "어제 이 전 총재가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헌법개정과 권력구조 개편 등을 거론하는 등 국민중심당과 연대를 위한 기본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만나면 많은 의견접근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심대평 후보는 인사말에서 "'충청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핵심 당직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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