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정동영 “부패 지도자는 국민 이끌수 없어”

등록 2007-11-07 20:04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오른쪽)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A href="mailto:littleprince@hani.co.kr">littleprince@hani.co.kr</A>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오른쪽)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관훈토론회서 두 이 비판 “이제부터가 대선의 시작”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는 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출마를 선언하자 “이명박 대세론은 어제로 끝났고, 오늘이 17대 대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회창 후보의 등장으로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의 한판 승부라는 전선이 분명해졌다”며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해 분연히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 전 총재의 출마는 양식과 상식에 둘 다 어긋나는 행위”라며 “그러나 범여권 정치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 민심을 얻었더라면 이런 결과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이회창 전 총재 두 사람에 대해 “한 분은 경제적 부패 의혹을 설명해야 하고, 또 한 분은 정치 부패와 선거 부패인 차떼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저울에 달았을 때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 현재로선 잘 모르겠지만, 둘 중 누구와 맞서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의 자격 요건은 변화를 추동해낼 능력과 이를 극대화할 도덕성이고, 부패와 결탁된 지도자, 부패 속에서 태어난 지도자, 부패와 한 몸인 지도자는 국민을 이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 “5년 전에도 후보 등록 전날 단일화가 성사됐다. 앞으로 17일밖에 안 남았지만, 후보 등록(25일) 전에 세력 통합을 만들어낼 작정”이라며 범여권 후보 단일화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 그는 자신이 제안한 ‘반부패미래사회연석회의’에 민주노동당이 포함된 데 대해 “언론은 연석회의가 후보 통합의 전초전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을 수도 있으나 성격은 다르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노무현 정부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철학과 뿌리는 갖지만, 실행 방식과 정치 방식은 확연히 구분될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와는 다른 정신, 다른 테제를 갖고 정부를 운영하고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를 ‘통합의 정부’라고 명명해,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계층 통합과 지역 통합을 밀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골프’ 두고 “박세리도 국민에 큰 힘 됐다” 점입가경 1.

‘윤석열 골프’ 두고 “박세리도 국민에 큰 힘 됐다” 점입가경

“김건희, 무당에 성경 읽어주는 여자” “여의도엔 이미 소문 파다” [공덕포차 2호점] 2.

“김건희, 무당에 성경 읽어주는 여자” “여의도엔 이미 소문 파다” [공덕포차 2호점]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많이 이용”....용산, 윤 ‘골프 논란’에 동문서답 3.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많이 이용”....용산, 윤 ‘골프 논란’에 동문서답

[영상] 이재명 5번째 기소…민주 “검찰의 정적 죽이기, 지독하다” 4.

[영상] 이재명 5번째 기소…민주 “검찰의 정적 죽이기, 지독하다”

‘입양아 교체’라니…논란 부른 문 대통령 ‘아동학대 해법’ 5.

‘입양아 교체’라니…논란 부른 문 대통령 ‘아동학대 해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