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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대통령후보인 심대평 대표는 22일 현행 대통령제를 의원내각제 또는 책임총리제로 개헌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1인의 인치에 의존하는 독선적 통치시스템으로는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위기의식과 소명감으로 책임정치와 지방분권을 보장하는 헌법 개정을 제시한다”면서 “18대 국회를 개헌국회로 규정하고 책임정치와 분권형 권력구조를 보장하는 개헌을 2년 내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고건 전 총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조순형 의원 등 국정경험 세력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경륜있는 정치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열자”고 공개 제안했다. 심 후보는 이 제안에 거명된 인사들과의 연대를 제안하는 것인지에 대해 “이 분들이 새로운 통치체제를 만드는데 공감한다면 그런 (연대) 상황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러나 심 대표는 대통령후보가 정해진 한나라당이나 범여권과의 막판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끝까지 대통령으로서 (개헌을 위한)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부정적 태도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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