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정동영, 선대위 출범 당긴다

등록 2007-10-21 20:57수정 2007-10-21 23:30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후보가 21일 저녁 서울 혜화동 중국식당 진아춘에서 당내경선의 경쟁자였던 이해찬 전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며 단합을 약속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후보가 21일 저녁 서울 혜화동 중국식당 진아춘에서 당내경선의 경쟁자였던 이해찬 전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며 단합을 약속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국감 완료전 이달말에”
손학규 이해찬 김근태 등 4인공동위원장 체제 검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서둘러, 이달 말께 선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3∼4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 쪽은 원래 국정감사가 끝나는 11월4일 이후 선대위 출범을 계획했으나 앞당기기로 했다. 최재천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당이 급속히 안정돼, 선대위 출범을 미룰 이유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선에서 다퉜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도 정 후보 적극 지원 입장을 분명히했다. 손 전 지사는 21일 자신의 지지자들과 계룡산에 올라 “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총진군하자”고 호소했다. 이 전 총리도 이날 정 후보와 만나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뒤 “내 선거로 알고 전면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한 것으로 김형주 의원이 전했다. 20일 정 후보와 만난 김근태 의원도 “전면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이강래 대선기획단 공동단장은 “역량 극대화와 화학적 결합 강화라는 두 가지 원칙 아래 선대위를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여권 통합과 효율성을 고려해 선대위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대선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집권에 동의하지 않는 세력이 두루 포진하는 ‘연합군 선대위’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이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선대위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경선 라이벌이었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 오충일 대표의 3인 공동위원장 체제, 또는 김근태 전 의장이 참여하는 4인 공동위원장 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선대위는 손학규 전 지사와 김근태 전 의장이 수도권을, 이해찬 전 총리가 충청권을 책임지는 지역별 역할 분담 체제로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정 후보는 21일 이해찬 전 총리와 만찬을, 천정배 의원과 오찬을 했다. 추미애 전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도 만나기로 했다. 김원기·정대철·문희상·한명숙 등 중진 그룹과도 두루 접촉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선대위에서 고문 등의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이재명, 연설 중 국힘 고성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1.

이재명, 연설 중 국힘 고성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시진핑, 우원식 40분 극진한 환대…‘울타리 고치기’ 시작됐다 2.

시진핑, 우원식 40분 극진한 환대…‘울타리 고치기’ 시작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 ① “윤석열 발탁, 두고두고 후회한다” 3.

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 ① “윤석열 발탁, 두고두고 후회한다”

이재명 “주4일 근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제안 4.

이재명 “주4일 근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제안

윤석열 “청년이 주인의식 가져 다행”...김기현·추경호 확성기 자청 5.

윤석열 “청년이 주인의식 가져 다행”...김기현·추경호 확성기 자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