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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명박 “정동영은 노무현 정권의 아류”

등록 2007-10-17 20:39

오늘은 내가 스파게티 요리사 /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17일 오후 특성화실업고인 경기 시흥 한국조리과학고 요리실습 수업에 참여해 학생과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스파게티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오늘은 내가 스파게티 요리사 /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17일 오후 특성화실업고인 경기 시흥 한국조리과학고 요리실습 수업에 참여해 학생과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스파게티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무능 정권의 황태자”
한나라, 맹공 퍼부어
한나라당이 17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명박 후보가 전면에 나섰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정 후보는) 결국 뭐라고 하든 다 노무현 정권의 아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 후보가 전날 노 대통령에게 ‘신당을 만든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 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만들었는데, 후보가 되니까 다시 돌아간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정권을 연장하느냐 교체하느냐 하는 양대 세력의 싸움이자, 말 잘하는 세력과 일 잘하는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대변인도 “정동영 후보는 뭐라든 간에 무능한 정권의 황태자였고, 국정실패 세력의 후계자일 수밖에 없다. 그는 지난 10년 정권의 단물로 배가 부른 신기득권 세력의 대표일 뿐이다”고 규정했다. 박 대변인은 “정 후보는 무능력과 무책임, 무반성의 3무 후보”라며 “여당 의장으로서도 실패하고, 통일부 장관으로서도 실패한 그는 한번도 제대로 된 업적을 내본 적이 없다”고 쏴 붙였다.

한나라당이 정 후보 집중 공격에 나선 것은 범여권의 ‘이명박 국감’ 시도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다. 방어만 하는 것보다는 함께 공세를 취하는 편이 전선을 분산시키는 데 훨씬 효과적이란 판단을 내린 것 같다. 김정훈 원내공보 부대표는 “통합신당이 이 후보를 음해하고 정치공작을 펴려한다면 우리도 가만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기에 대선 구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정 후보=정권의 적통자’란 단단한 틀을 정 후보에 씌워 두겠다는 의도가 곳곳에 읽힌다. 줄곧 8~9%대에 머물다 경선 이후 15%대로 오른 정 후보의 지지도 상승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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