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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인제 “후보단일화 국민뜻 받들 것”

등록 2007-10-16 20:03수정 2007-10-16 20:06

이인제 후보
이인제 후보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민주당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대선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이인제 경선후보를 올해 17대 대선에 나설 당 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12월19일은 낡은 세력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고 민주당의 중도개혁 정권을 세우는 날”이라며 “이 역사의 대의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 바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민주당과 저는 개혁세력의 단일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일대일 대결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중도개혁 정권의 탄생을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단일 후보는 국민의 선택과 힘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 ‘고용창출 전략회의’로 청년실업 문제 해결 △분권형 대통령제와 지방분권 추진 △서민금융 확대 및 거품물가 제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경선 최종집계 결과, 이 후보는 유효투표 6만576표 가운데 3만4176표(56.42%)를 얻어, 1만4641표(24.17%)를 얻은 2위 김민석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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