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
국민중심당은 10일 심대평(사진) 대표를 17대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국민중심당은 이날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단독 후보인 심 대표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심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지난 50년간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분열시켰던 영호남 패권주의를 깨부수고 지역간 불균형 발전을 끝장내겠다”며 “17대 대선에서 끝까지 완주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등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말하는데, 나를 중심으로 하는 다른 정당 후보와의 연대는 있을 수 있지만, 강한 후보에게 무릎 꿇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조세개혁과 규제 철폐 △공무원 감원 △수능 폐지 및 대학에 학생 선발권 부여 △제주~전남 해저터널 건설 △신행정수도 재추진 등을 내걸었다. 심 후보는 1995년 초대 민선 충남도지사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다.
황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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