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장외 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2일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경선과정을 보며 정말 실망을 많이 했다. 3·15 부정선거 때를 보는 듯 하다”며 경선의 완전 중단을 촉구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도의회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의 경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대답하면서 “(후보들은) 국민 앞에 겸손하게 사죄하고,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에서 지도층의 비리·부패를 없애자고 하는 마당에 지도층이 앞장서서 부정선거를 해서는 안된다”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할 지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강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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