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22일 자전거를 타고 총연장 560㎞에 달하는 '한반도 대운하' 탐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반도 대운하는 이명박 대선후보의 최대공약이고, 이 최고위원은 이 후보 경선캠프에서 '좌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한반도 대운하 구상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부산 강서구 낙동강 하구언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대운하 지역추진본부 관계자와 자전거 동호회원 10여명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4박5일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자전거로 매일 지역구를 누벼 '자전거 의원'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이 최고위원은 하루 평균 100여㎞를 달리면서 경남 창녕, 경북 구미와 문경, 경기도 여주를 거쳐 26일 서울 여의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최고위원은 출발에 앞서 "추석연휴에 560㎞에 달하는 한반도 대운하 물길을 직접 돌아보면서 대운하가 얼마나 타당성이 있고 또 친환경적, 친문화적인지를 널리 알리는 한편 대운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타당성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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