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명박-국민패널 ‘KBS 토론회’ 무산

등록 2007-09-18 20:24

이 후보쪽 ‘질문 미리 알려달라’ 요구…거부되자 일방 취소
국민 패널이 직접 후보를 검증하는 형식의 <한국방송> 대선후보 초청토론회가 방송을 사흘 앞두고 참석 예정자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거부로 무산됐다.

<한국방송>은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오는 21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선후보 초청토론회 ‘질문 있습니다!’가 이명박 후보 쪽의 납득할 수 없는 거부로 무산됐다”며 “이 후보 쪽은 방송사와 일정을 합의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통상적인 대담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으면서 뒤늦게 방식 변경을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 후보 쪽이 토론회장에서 즉석으로 이뤄지는 국민 패널의 질문 내용을 미리 알려달라고 18일 오전 요구했고, <한국방송>이 난색을 표하자 토론회 대신 대담으로 형식 변경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토론회를 기획한 <한국방송> 선거방송팀은 “사전에 질문을 협의하면, 후보의 생각과 견해를 여과 없이 듣고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애초 취지에 어긋나는 만큼 방식 변경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민 패널 토론방식은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때 도입돼 호평을 받았기에 이 후보 쪽 반응은 더욱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 쪽 양휘부 언론특보는 “<한국방송>에서 유시시(UCC)를 통한 대담을 하겠다고 해 수락한 것이지, 토론회를 한다고는 하지 않았다”며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후보 혼자 토론회를 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 원칙”이라고 반박했다.

서정민 조혜정 기자 wikk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