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5일 권영길·심상정 두 후보를 상대로 한 결선 투표를 끝내고,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선출대회를 열어, 지난 10일부터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권·심 두 후보의 결선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9일 공개된 1차 투표에서 권 후보는 49.37%, 심 후보는 26.08%의 득표율을 기록해, 일단 결선투표에선 권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노회찬 후보가 사실상 심 후보 지지를 선언해, 심 후보가 막판 역전을 이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선 투표는 최근 3개월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 5만1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두 후보는 마지막까지 ‘당 혁신 적임자론’(권영길)과 ‘세대교체론’(심상정)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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