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경선후보가 12일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현역의원 25명을 비롯해 범여권 중진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고 고문에 이용희 국회 부의장, 상임고문에는 지선 스님(백양사 주지)이 선임됐다. 선대위 부위원장은 조홍규 전 의원이 맡았고, 선대본부장은 이강래·박명광·문학진 의원, 조성준 전 노사정 위원장,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사장 등 5명이 공동 선임됐다. 선대위원장 자리는 추가 영입을 위해 비워두었다.
현역 의원들도 제각각 한 분야씩을 맡았다. 비서실장 박영선, 수행단장 우윤근 서혜석, 상황본부장 최규식,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 정청래, 정책총괄위원장 양형일, 정책의제위원장 채수찬, 정책조정위원장 이상경, 대외협력위원장 강창일, 조직위원장 김낙순 등이다. 천정배 의원 캠프에 있던 김희선 의원이 재래시장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전대협 4기 의장 출신인 송갑석씨는 청년위원장을 맡았다.
정동영 후보 캠프에서는 이번 발표는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천정배 의원과 추미애 전 의원도 조만간 합류할 것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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