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대선준비팀 구성 마쳐
한나라당은 6일, 이명박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이달 말 출범하기 전까지 전략, 정책, 조직 등 각 분야의 밑그림을 그릴 ‘대선준비팀’ 구성을 마쳤다.
대선준비팀은 팀장인 정두언 의원을 비롯해 5개 분과 21명의 실무진으로 이뤄졌다. 전략기획 간사는 이태규 경선 캠프 기획단장, 정책 간사는 곽승준 고려대 교수, 조직 간사는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미디어홍보 간사는 지승림 전 삼성그룹 구조본 홍보담당 부사장, 뉴미디어 간사는 진성호 경선 캠프 기획특보가 맡았다.
이 후보 쪽은 애초 당 사무총장급의 대선기획단을 꾸리려 했으나, “철저히 실무형으로 짜라”는 이 후보의 원칙에 따라 소수정예로 대선준비팀을 꾸렸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마지막에 청계천 광장 공연 장면이 나온다. 이 후보는 영화 관람 전 제작진·출연진과 한 간담회에서 “샐러리맨의 삶과 애환을 담은 영화라고 들었는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샐러리맨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10일부터 경찰 경호를 받기로 하고, 경호 차량의 접근성을 고려해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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