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1위 손학규 “유일후보론 탄력” 2위 정동영 “대세론 끝나”

등록 2007-09-05 20:03수정 2007-09-06 08:14

3위 이해찬 “이변 없었다”
4위 유시민 “뒤늦게 다행”
5위 한명숙 “친노 단일화”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던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 진영은 5일 순위와 득표율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표정 변화가 극과 극을 오갔다. 5위에서 4위로 자칫 밀려날 뻔했던 순위를 되찾은 유시민 후보 캠프는 ‘한밤 중 낭보’를 반겼다.

손학규 후보 쪽은 처음 순위가 발표됐을 때만 해도 여유가 있었다. 예상대로 1위임이 확인된 만큼 ‘유일 후보론’에 탄력을 붙여 본경선까지 밀고 가면 된다는 분위기였다. 손 후보도 당선 소감에서 “(당선을) 이명박 후보와 잘 싸워서 반드시 이기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알고 잘 지키겠다”는 말로 ‘유일 후보론’을 재차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 쪽은 하루 종일 조바심을 태우다 막판 역전극이 좌절된 것으로 드러나자 즉각적인 반응을 피하는 등 맥이 풀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밤 늦게 득표율 합계가 알려지면서 양 캠프의 표정은 180도 바뀌었다. 더욱이 두 후보간 표차가 54표에 불과하고, 백분율로는 소수점 이하에서 승부가 갈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양쪽의 반응은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손 후보 캠프는 국경위에 모든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기로 한 반면, 정 후보쪽은 화색이 돌았다. 김현미 캠프 대변인은 “예비경선 결과 정 후보가 사실상 승리한 것”이라며 “손 후보의 이른바 ‘대세론’은 끝이 났다”고 말했다. 본경선 역전승의 발판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해찬 후보쪽은 “이변은 없었다”(김현 공보팀장)면서 3위라는 결과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제 순위를 되찾은 유시민 후보 쪽은 “뒤늦게라도 바로잡아서 다행”(허동준 정무특보)이라고 말했다. 한명숙 후보 쪽은 컷오프 통과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친노 후보 단일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희철 이태희 기자 hck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