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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탈락한 천·신·김, 문국현과 손잡나

등록 2007-09-05 19:53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 당선자가 발표된 5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본경선 진출에 실패한 김두관(왼쪽부터), 천정배.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 당선자가 발표된 5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본경선 진출에 실패한 김두관(왼쪽부터), 천정배.
추미애는 손·정과 연대 거리둘듯
5일 발표된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본경선 후보 명단에 추미애, 천정배, 김두관, 신기남 후보의 이름은 없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유독 추미애 후보의 선전이 돋보였다. 추 후보는 염동연 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이른바 ‘호남의 딸’로 복귀했다는 평이다. 당선자가 발표되던 국회 헌정기념관 현장에서도 “추미애가 포함되어 있으면 더 좋았는데”라는 아쉬운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추 후보는 앞으로 민주당 출신들과 함께 당내 기반을 다지면서, 손학규-정동영 후보 등과 전략적으로 연대하거나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추 후보는 이날 “용광로 정신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신기남, 추미애(유시민 후보 건너) 후보. /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신기남, 추미애(유시민 후보 건너) 후보. /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천정배 후보와 신기남 후보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과 연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천 후보 쪽 관계자는 “문국현 후보 쪽과 다양한 연대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두 후보 모두 바로 문 후보 캠프로 합류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자칫 ‘경선불복’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문 후보를 통합신당의 본경선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자임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후보도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김 후보는 결과 발표 뒤 밝힌 소감에서 “새로운 길의 모색과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상 예비경선이라고 해도 불복은 불법이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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