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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신당 예비경선 ‘관전포인트’

등록 2007-09-03 20:45수정 2007-09-04 01:11

민주신당 에비경선 방식
민주신당 에비경선 방식
손학규·정동영, 1·2위 표차는
‘친노 단일화’ 주도권 어디로
두 여성주자 ‘막차’ 주인공은
본선 진출 5명 5일 발표…선거인단 표심이 최대변수

민주신당 대선주자 9명 중 본경선에 진출할 5명을 추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이 3일 시작됐다. 이틀 동안의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된 본선 진출자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 1위 다툼=그동안의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보면, 손학규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양상이다. 손 후보는 이날 “5년간 30만명의 젊은이들을 해외로 파견하겠다”며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반면, 정동영 후보는 기간조직인 ‘국민참여운동’ 광주·전남 발대식에 참여했다. 일반여론이 중요한 손 후보는 여론전을, 조직이 중요한 정 후보는 ‘텃밭 다지기’를 선택한 것이다.

두 후보 캠프는 이날 각 지역 조직책들에게 일제히 ‘선거인들이 빠짐없이 여론조사에 응답하도록 독려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손 후보 쪽의 설훈 전 의원은 “예상보다 일찍 손 후보가 떠서 1등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 캠프의 정기남 공보실장은 “선거인단의 응답률은 60~7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응답률을 최대한 높인다면 1위가 바뀌는 이변이 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친노후보 3·4위 경쟁 =이해찬 후보와 유시민 후보 중 누가 예비경선 3위를 차지하느냐도 관심거리다. 3위를 차지한 사람이 이후 ‘친노후보’ 단일화 논의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벌써부터 신경전에 들어갔다.

이해찬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를) 한다면 15일에 끝내는 것이고, 그때 못 끝내면 어렵다”고 말했다. 본경선의 첫 지역별 개표가 이뤄지는 15일 이전에 단일화를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유시민 후보는 이날 “우물물 한 바가지만 마셔봐도 물맛을 알 수 있다. 적어도 맛은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15~16일 치러지는 주말 4연전(울산·제주·강원·충북)에서 우열을 가려본 뒤 단일화를 해도 하자는 것이다. 선거인단의 답변이 높으면 이 후보가, 낮으면 유 후보가 유리할 전망이다.

민주신당 예비후보 지지도
민주신당 예비후보 지지도
■여성주자 다투는 한명숙과 추미애=여성 주자 두 명이 마지막 한 장 티켓을 놓고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명숙 후보는 이날 ‘대선승리 1219명 여성계 지지선언’ 등에 참석해 “예비경선 순위가 문제일 뿐, 통과는 문제 없다”며 여유있는 표정을 보였다. 추미애 후보 쪽 염동연 선거대책본부장은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출신 후보가 있어야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다”며 “추미애 없는 민주신당 경선은 그들만의 리그”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 쪽은 손학규·정동영 후보 쪽의 2순위표가 오면 5위권으로 턱걸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천정배 후보는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쪽 인사들과 비준 반대 대책 간담회를 열고,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 문제에 찬반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밑바닥 민심을 대변하는 제가 컷오프를 통과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신기남 후보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국민참여운동 광주·전남 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태희 강희철 김태규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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