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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박 막판까지 난타전

등록 2007-08-17 19:02수정 2007-08-17 23:06

박 “후보직 상실 우려되는 사건 6건이나”
이 “사퇴요구는 경선이 아니라 난동수준”
한나라당 경선을 이틀 남겨둔 17일,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쪽은 막판까지 서로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등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박근혜 후보 진영은 이날도 ‘도곡동 땅’ ‘비비케이(BBK) 금융사기 사건 의혹’ ‘선거법 위반’ 등을 지적하며 ‘이명박 후보 불가론’을 거듭 주장했다. 박 후보 진영의 허태열 직능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 쪽이 경선 과정에서 심각한 선거법 위반을 했다. 정도가 심해 후보직을 상실할 수도 있는 매우 우려스런 사건이 6건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허 본부장은 ‘선거법 위반사례’로 △희망세상21 산악회 △구전홍보단 △광주선관위 1억8천만원 과태료 부과 △행사 인원동원 및 대가 제공 △출판기념회 불법 인원동원 △김해호씨의 박 후보 비방 사건 배후 의혹 등을 들었다.

또 논란을 빚고 있는 ‘도곡동 땅’에 대해서도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이 도곡동 땅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마저 발표하기 위해선 당사자들 동의서가 필요한데, (이 후보 쪽이) 안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쪽은 박 후보 쪽의 ‘이명박 후보 사퇴’ 요구를 ‘경선 불복’ 수순밟기라고 몰아붙였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후보 쪽이 불법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상대 캠프 앞에서 데모까지 하면서 후보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경선이 아니라 난동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진수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후보사퇴론은 판깨기이자 경선불복의 전주곡이며 탈당을 위한 수순밟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 쪽은 박 후보에 대한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정두언 의원과 박형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와 논평 등을 통해 박 후보와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2002년 탈당 당시 이인제 후보와의 연대설 등을 거론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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