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남은 일정
19일 전국 248곳서 동시투표
20일 오후 개표거쳐 후보확정
20일 오후 개표거쳐 후보확정
1년 여를 숨가쁘게 달려온 한나라당의 경선은 이틀 뒤인 19일 투표일이면 종착점에 도달한다. 개표는 투표 다음날인 20일 이뤄져, 오후 4시30분께 후보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19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투표소는 전국 시·군·구청 단위로 설치된다. 이 투표소를 통해 총 18만4709명의 선거인단(대의원 4만6197명, 당원 6만9496명, 일반국민 6만9496명)이 한 표를 던지게 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16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모았졌다가 개표 장소인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으로 옮겨져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여론조사는 19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실시된다.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다음 네사람 중 누구를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란 문항으로 3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2000명씩 총 6000명 분의 표본을 모은다. 여론조사 결과는 당원, 대의원, 일반국민 등 세 선거인단의 평균 투표율에 연동해 반영된다. 즉, 세 선거인단 투표율이 100%라면 대의원 수와 같은 4만6197명분이 반영되게 되어 있지만 80%라면 3만6958표가 지지율에 따라 나눠지는 것이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 각 후보들의 이름은 순서를 바꿔가며 호명하게 된다.
개표는 20일 낮 12시30분부터 시작한다. 서울 6개, 부산 2개 등 34개 광역시·도 단위 기준으로 묶여 진행된다. 248개 투표함을 개별로 개표할 경우 해당 지역별 우위가 확연히 드러나 내년 총선 공천 등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개표 결과는 전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돼 최종 발표된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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