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은 다음달 3~5일로 예정된 대선후보 예비경선(이른바 ‘컷오프’)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에게 2명의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1인2표 설문방식을 채택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의 설문 문항은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두 명을 선택해 주십시오’라는 표현으로 결정됐다. 당 국민경선관리위 이목희 집행위원장은 15일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할 모집단 1만명은 지역별·성별을 기준으로 무작위로 뽑은 인구비례 5천명과, 선거인단에서 뽑은 선거인단 비례 5천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며 “여기에 일반국민 여론조사 2400명(무응답 배제)분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예비경선에서 선출할 후보자 수와 본경선 때의 여론조사 방식 등은 예비후보들과 추후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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