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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노동당 ‘대선 3주자’ 경선캠프 윤곽

등록 2007-07-29 22:25수정 2007-07-30 08:01

김혜경 전 민노당 대표 /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 김창현 전 민노당 사무총장
김혜경 전 민노당 대표 /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 김창현 전 민노당 사무총장
권영길 ‘세몰이’ 김창현 선대본부장, 장원섭 집행위원장
노회찬 ‘잰걸음’ 김혜경 선대위원장, 이용길등 선대본부장
심상정 ‘정중동’ 정태인 정책자문단장, 손낙구 캠프대변인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세 경선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진용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2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세 후보는 8월20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순회투표를 앞두고 선대본을 꾸리며 조직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쪽은 노회찬 후보다. 노 후보는 지난 17일 1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 선대본을 출범시켰다. 캠프 수장인 선대위원장은 김혜경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맡았다. 김 위원장은 당 대표를 지낸 점 때문에 위원장직 수락에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파 갈등을 해결하고, 본선에서 당을 중심으로 뭉쳐 민주노동당을 성장시키는 일을 해내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 바로 노회찬”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 캠프의 상임 선대본부장은 이용길 전 충남도당 위원장과 부산시당 위원장인 김석준 부산대 교수, 김수정 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이 최근 지지선언을 해 캠프에 힘을 실어주었다.

권영길 후보는 다음달 11일 대전에서 16개 광역 시·도별 책임자와 지역 선대본부장단만 모여 조촐한 중앙 선대본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당내 자주파(NL)의 권 후보 지지 결정으로 시끄러운 마당에, 행사를 크게 열어 ‘세몰이’ 논란까지 부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권 후보 진영의 수장 격인 상임 선대본부장엔 김창현 전 사무총장이, 상임 집행위원장엔 장원섭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내정됐다. 두 사람은 평등파(PD)로 분류되는 권 후보와는 달리 자주파에 속한다. 노동·농민·빈민 등의 직능 부문별로 나뉜 10여개 위원회는 권 후보가 추진하는 ‘100만 민중대회’와 진보대연합을 성사시키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정현찬 전 전농 의장, 김흥연 전빈련 의장을 비롯해 주대환 전 당 정책위의장, 최규엽 당 집권전략위원장이 각각 분야별 위원장직을 맡을 게 확실시된다. 민주노동당 대변인을 지낸 박용진 서울 강북구위원장이 캠프 대변인을 맡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심상정 후보는 캠프 인선에 가장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세 후보 가운데 마지막인 다음달 13일 중앙 선대본 발대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 쪽은 “최종 인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미리부터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캠프에도, 본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름 공개를 꺼리고 있다. 박유기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이란 정도가 알려져 있다. 이밖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정태인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은 정책자문단장을, 손낙구 보좌관은 캠프 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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