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李일가 86만평 땅이 본선필패론 근거"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일가가 전국에 86만평의 땅을 갖고 투기, 은닉, 변칙 증여를 일삼은 것이 이 전 시장 본선 필패론의 가장 중요한 근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srbaek@yna.co.kr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일가가 전국에 86만평의 땅을 갖고 투기, 은닉, 변칙 증여를 일삼은 것이 이 전 시장 본선 필패론의 가장 중요한 근거"라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부터 기회있는 대로 당원.대의원에게 이 전 시장의 본선 필패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정권교체의 꿈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이 끝나면 본선까지 120일의 시간이 있다. 이 기간 정부.여당은 `여의도 크기만한 땅을 사들이는 대로 값이 뛰는 것이 투기인가 아니면 정상 투자인가', `도곡동 땅은 새발의 피', `이상은씨가 이천땅 10만여 평을 이상득 부의장의 아들한테 증여했는데 이건 진짜 주인이 이 부의장이란 얘기가 아닌가'라고 말할 것인데 무슨 수로 본선을 이기고 그걸 방어해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당원.대의원들이 어떻게 이 전 시장 일가를 옹호하고 무슨 논리로 방어할 수 있겠나. 이것이 이명박 필패론의 가장 중요한 근거"라면서 "CEO(최고경영자)와 국회의원 하면서 이런 일 벌인 집안이라면 대통령이 됐을 때 무슨 일을 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후보 및 친인척 전국 토지보유 현황-전국 7개 시도 85만9천여평. 시가 2천300여억원 추정' 이라는 제목의 표까지 준비해 관심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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