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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는 24일 "2부리그 선수를 내세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밝힌 후 "(나는) 범여권 후보 가운데 국가 운영능력과 추진력, 도덕성, 정통성, 국가에 대한 비전 등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열린우리당원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총리 재직시절 나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려 했고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반대로 규제를 완화해 수도권강화를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통합신당의 친노세력 배제논란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열린우리당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라며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도 (대선 승리가) 어려운데 분열과 배제로는 맞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가지 과정을 통해 그들의 정체를 국민들이 모두 알고 있다"며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대선 전망에 대해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이 치열하게 경합을 할 것"이라며 "2-3%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당진제철소를 방문하고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으며 오후에는 천안시 세종웨딩홀과 시내 음식점 등에서 기자회견과 당원초청 특강, 지지자 모임 간담회, 당원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우명 기자 lwm123@yna.co.kr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lwm123@yna.co.kr (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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