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석 규모 원내 2당 될 듯
범여권에서 추진하는 ‘제3지대 통합신당’이 8월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당명은 미래창조 대통합신당(가칭)으로 정해졌다.
통합민주당의 ‘대통합파’(정균환 이낙연),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대통합추진모임’(정대철 이강래), 손학규 전 경기지사 쪽의 ‘선진평화연대’(유영표 이호웅), 시민단체 신당 세력인 ‘미래창조연대 창준위’(오충일 정대화)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통합신당 준비모임 첫 회의를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국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또 26일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16개 시·도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합민주당의 대통합파 8명과 열린우리당 의원 15명 정도가 24일 이전에 탈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3지대 통합신당’은 창당과 동시에 70석 가까운 의석을 확보해 원내2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제3지대 통합신당’에 합당 형식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민주당은 김한길 대표가 “민주당이 모두 함께 가야 한다”며 합류에 적극적인 반면, 박상천 대표는 소극적이어서 진통을 겪고 있다.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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