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인 고진화 의원은 18일 "한나라당의 이번 검증 청문회에서는 `면죄부 주기' 검증이 아닌 투명하고 성역없는 검증이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생명.평화.행복의 시대를 여는 여수세계박람회'라는 주제로 전남대 여수캠퍼스 특강에 앞서 여수시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시대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검증과 평가가 나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의 이번 검증 청문회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지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2년 세계박람회 주최야말로 세계 5대 해양강국 진입의 초석이며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기회다"며 "여수엑스포 유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며 바다를 살리는 생명의 가치와 환경적 의의가 크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9개 지방자치단체가 여수엑스포 주최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한 것은 지역간 협력과 화합을 일군 모범 사례다"라며 "한반도 남단의 여수는 국토 균형발전의 시금석이므로 엑스포 유치를 통해 해양강국으로 확실히 정립시키자"고 당부했다.
고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전남대 여수캠퍼스 사회과학관에서 '생명.평화.행복의 시대를 여는 여수세계박람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데 이어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과 엑스포 부지 현장을 둘러봤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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