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통합민주당 추미애 전 국회의원은 29일 "정당의 지지율을 2배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대에 머물던 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10%대까지 치고 올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의원은 "당을 대표할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지지율 1위 정당, 1위 후보를 만들기 위해 지지층을 결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추 전 의원은 4.3 수형인 명부를 발견, 공개하는 등 4.3특별법 제정 과정에 기여를 한 점과 명예도민증을 갖고 있음을 상기시킨 뒤 "50년 한을 덮고 왜곡한 '산업화세력'과 그 후예들에게 제주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4.3을 해결했듯이 제주의 미래, 나아가 한반도의 미래는 '민주세력'이 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추 전 의원은 또 "제주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 창조력으로 두바이와 같은 '미래형'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제주를 태평양과 중화권의 중심지로 가꾸는 일은 지시나 규제 일변도였던 산업화세력이 아닌, 민주세력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4.3평화공원을 방문하기도 한 추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당원 간담회에 이어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국제아카데미 강좌에서 강연도 했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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