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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3개월 경선레이스 시작됐다

등록 2007-05-21 19:27수정 2007-05-21 22:31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와 대선 주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공정 경선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진화 의원, 원희룡 의원,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강 대표.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와 대선 주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공정 경선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진화 의원, 원희룡 의원,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강 대표.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8월 경선안 통과…내일 경선관리위 출범
이명박-박근혜 “결과 승복” 결의문 선서
한나라당이 2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경선 규칙을 확정짓고 3개월간의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대선 주자들은 공정 경선을 다짐하는 한편, 결과에 승복할 것이란 점을 함께 천명했다.

이날 서울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위에서는 대선 후보 경선을 오는 8월에 23만명이 참여해 치른다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행사에는 전국위원 540여명이 참석했다. 경선 규칙이 확정됨에 따라 한나라당은 23일 경선관리위원회, 28일 검증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9일부터 대선 주자들과 함께 정책비전 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나라당 대선경선 일정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은 연설을 통해 “후보들은 모두 함께 단합해 정권 교체에 앞장설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고 말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이 끝나면 그날부터 모든 후보들은 오직 한 사람,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처럼 두 사람이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두 사람은 행사장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 때때로 짧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개정된 한나라당 당헌·당규
개정된 한나라당 당헌·당규
두 주자는 공정경선 결의문에도 함께 선서했다. 나경원 대변인이 읽은 결의문에는 △경선 결과에 대한 정정당당한 승복 △선출된 후보자 중심의 협력 △경선 규칙 준수와 상호 비방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두 주자는 전국위원들과 오른손을 들어 ‘공정 경선’을 다짐하고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강재섭 대표는 “공정 경선, 정책 경선, 상생 경선을 통해 아름답고 성공적인 국보급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초 당 경선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두 사람은 곧바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현행 선거법상 당 경선 후보로 일단 등록하고 나면, 경선 결과에 불복해 독자 출마할 수 없다.

두 사람이 이날 행사에서 공정 경선과 결과 승복을 다짐했지만, 석달 동안의 경선 레이스가 순탄하리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8월 경선 전당대회까지 모든 주자들이 완주하면 그나마 다행이란 전망도 당내에선 나온다. 이달 말 검증위원회 출범은 양쪽의 전면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성연철 조혜정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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