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25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민생행보'를 한층 강화한다.
정 의장은 연휴인 6일 성남의 한 의류하청업체를 방문, 여성노동자들을 격려하는데 이어 7일에는 노숙자 쉼터인 은평마을을 찾아 노숙인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을 예정이다.
다음 주에도 정 의장의 일정표에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9일), 남대문시장 상인간담회(10일) 등 현장방문 계획들로 빼곡하다.
이는 지난 2월 취임 이후 `몽골기병론'을 내세우며 쉴 틈없이 전국을 곳곳을 누벼온 정 의장의 민생행보의 연장선이자, 5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표다지기' 일환으로 풀이된다.
우상호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시 `현장 속으로'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교육과 복지, 두 가지 개념을 가지고 수도권 후보들과 현장 곳곳을 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정 의장의 이같은 행보가 세간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이나 독도 방문과 같은 굵직한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해 `뛰어다닌 보람이 덜하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 의장이 아무리 열심히 다녀도 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정 의장은 그러나 "민생현장을 찾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이라면서 `민생투어' 일정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정 의장은 그러나 "민생현장을 찾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이라면서 `민생투어' 일정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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