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총선용 개각 이어 차관 줄사퇴 예정…마음이 콩밭에”

등록 2023-12-18 11:37수정 2023-12-19 02:47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취임한 지 석달 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노골적인 내년 4월 총선 투입용 개각이 이어지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물가가 잡히고 가계부채가 해결될 리가 있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초 총선용 6개 부처 개각에 이어 선거에 나설 다른 부처 장관들의 추가 교체가 단행된다고 한다. 총선 출마를 원하는 차관급 인사의 줄사퇴도 예정돼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내년 총선 출마자를 내보내기 위해 기획재정(추경호)·국가보훈(박민식)·국토교통(원희룡)·농림축산식품(정황근)·해양수산(조승환)·중소벤처기업부(이영)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9월20일 취임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을 교체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차관급 인사 중에도 지난 6월 취임한 김오진 국토부 1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등의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사태의 근원은 용산의 ‘총선 집착’ ‘선거 올인’ 때문”이라며 “국정 동력을 온통 여당 줄 세우기, 내각 차출, 친윤 사당화에 쏟고 있으니 국정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대로면 대한민국 전체가 난파하게 될 거란 우려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방문규 장관에 대해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고, 참담한 국격 추락을 경험했고, 프랑스판 아이알에이(IRA)법이 확정돼 한국 자동차가 불이익을 보는데 아무런 대응 준비를 안 한 ‘경질 대상’”이라며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총선 출마를 위해 꽃길을 열어주는 게 어딨느냐”고 비판했다.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인 안덕근 신임 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는 “프랑스판 아이알에이법 관련 책임이 큰 사람”이라며 “책임이 큰 사람에게 더 큰 권한과 책임을 주는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이재명 법카 혐의’ 기소에…“무혐의 처분인데 검찰 ‘마사지’” 1.

‘이재명 법카 혐의’ 기소에…“무혐의 처분인데 검찰 ‘마사지’”

‘윤석열 골프’ 두고 “박세리도 국민에 큰 힘 됐다” 점입가경 2.

‘윤석열 골프’ 두고 “박세리도 국민에 큰 힘 됐다” 점입가경

“위기의 이준석, 명태균화...건들면 다 폭로하겠다는 것” 3.

“위기의 이준석, 명태균화...건들면 다 폭로하겠다는 것”

“김건희, 무당에 성경 읽어주는 여자” “여의도엔 이미 소문 파다” [공덕포차 2호점] 4.

“김건희, 무당에 성경 읽어주는 여자” “여의도엔 이미 소문 파다” [공덕포차 2호점]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많이 이용”....용산, 윤 ‘골프 논란’에 동문서답 5.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많이 이용”....용산, 윤 ‘골프 논란’에 동문서답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